바이오쇼크 2 리마스터

2K / Irrational Games... (이젠 남보다 못한 사이)

바이오쇼크 1이 잘 나가자, 프로듀서 켄 레빈은 쏙 빼놓고 (당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3편) 개발 중) 만든 속편이라고...

원작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속편이나, 본편 스토리로 취급은 안 되는 것 같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재밌게 플레이한 뒤, 험블 번들에서 2K 번들이 떴길래 1, 2 세트로 산 제품이었다. 그런데 DLC는 어떻게 얻었더라?

1은 지난번에 마쳤고 2는 손 안 대고 있었는데, 16년 9월에 리마스터 소식이 있어 플레이하게 되었다.

왠만한 버그가 잡힌 10월부터 플레이하여 리마스터 버전의 버그로 인한 고통은 거의 받지 않았다.

2는 1에서 공포의 존재였던 빅 대디가 주인공이다. 내가 플레이하니 유리몸이 되는 건 마찬가지이나, 스플라이서는 다굴당하지 않는 한 별 탈 없이 때려잡을 수 있다.

몇 가지 생각들:

  • 다양한 플라스미드 기술을 즐길 수 있었고, 유령화 기술이 매우 유용할 것 같았으나 전기 충격만 쓰게 되었다.

  • RPG병이 걸려 보이는 상자마다 까고 다녀서 그렇겠지만, 돈과 무기가 넘쳐나서 좋았다.

  • 1편에 비해 해킹이 단순해졌다. 1편에서 배관공이 되어 경로 잇는 일 정말 짜증났는데 2편에서는 원버튼 클릭질로 바뀌어 다행. 단, 이번에는 해킹 중에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 해킹질하다 스플라이서 등등에게 들키면 공격받아 죽을 수 있다.

  • 영어로 플레이해서 스토리 이해가 잘 안 되었다. 녹음기는 매번 틀어보기는 하지만 알아듣질 못하니 ㅋㅋ

  • 같이 다니던 빅대디가 죽은 후 슬퍼할 때는 언제고,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는 리틀 시스터 ㅋ 요새 게임의 NPC AI를 보면 참 기술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다.

  • 엘레노어 램 이놈...

반응형

루미노 시티 (Lumino City)

  • 험블 인디 번들 (Humble Day of the Devs Bundle 2016) 통해 구입 (Tier 1; 1$ =_=)
  • 영국의 인디 게임 개발 팀 State of Game이 만든 작품이다.
  • 종이로 작중 배경인 "마을"을 직접 만들고 이를 촬영해서 만든 독특한 아트웍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 다만 게임성이 플래시 퍼즐 게임 머시나리움 수준에서 발전되지 않은 건 아쉽다.

장점

  • 실물 종이로 만든 독특한 아트웍, 갖가지 렌즈 효과들
  • "스큐어모피즘" (?) - 실제 물체를 조작해가며 푸는 퍼즐들. 특히 마지막의 "펀치 카드", "테이프 컴퓨터" 퍼즐이 인상적이다.
  • 게임 내장 공략집 - 물론 그냥은 안 알려주고, 해답이 적힌 페이지 수를 맵 요소로 계산하게 한다. e.g. 창문 수
  • 짧은 플레이 시간 - 인디 게임이니까, 아래의 단점을 덮어주니까

단점

  • 그래픽 옵션이 전무 - 오로지 창모드로만 동작한다, 해상도, 세부 묘사 같은 것들을 전혀 설정할 수 없다.
  • 어려운 조작 - 마우스로만 가능한데, 몇 가지 퍼즐은 조작하기가 너무 까다롭다.
  • 찾기 어려운 아이템 - 어디를 클릭해야 할 지 잘 알기 어렵다. 똥멍청이라서 그런 건가? ㅋㅋㅋ
  • 가끔 무얼 조작해야 하는 지 알기 어려움 - 가끔 아무 데나 클릭해봐야 알 수 있을 때가 있다.

아래와 같은 퍼즐에 막혔다.

  • 핵심 아이템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막힐 때 (빨랫감 바지 찾기, 등대 탈출할 때 쓰는 줄타기 아이템 찾기)
  • 물탱크 펌프 원판 계산식 맞추기
  • 종이짝 맞춰서 전선 잇기

내가 똥멍청이인 걸 또 확인하는 순간 ㅋㅋ

반응형

본 이유

원래는 나중에 VOD 나오고 나서 떙처리 할인하면 그 때나 보려고 했는데,

예매권이 곧 만료되기도 하고 교보문고 들르는 겸 해서 끝물 타임에 관람했다.

느낀 점

  • 운전 중에는 한 눈을 팔지 맙시다. 자기 평생의 커리어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수 있어요.
  • 믿고 보는 오이, 내년의 셜록 시즌 4가 더욱 기대된다.
  • 레이첼 맥아담스 잼. 특히 공간 이동 문(?)에 놀라고 뜬금없이 쓰러진 밀걸레 소리에 또 놀라는 모습이 귀엽다. 나이를 안 드시는 듯.
    • 같은 여의사라서 미드 "하우스"의 캐머론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지난 "어바웃 타임"에서부터 이 배우의 매력에 "설레 설레 나는 막 설레~♪".
  • 그런데 후속작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잘... 이번 작에서는 주인공 스트레인지의 정신줄을 잡아주는 든든한 역할을 하긴 했으나, 꽃병풍 신세...
  • 인셉션의 개념을 발전시킨 뛰어난 도시 왜곡 특수효과가 좋았다. 게임 "퀀텀 브레이크"의 것 같은 거울 공간을 나타내는 효과도 좋았다.
  • DC에 비해 마블이 되는 집이긴 한 것 같다. 악역의 의도가 잘 드러나지 않는 등 아쉬운 점이 있기야 하지만, 딱 적절한 스토리텔링을 하는 듯!

총평

새 캐릭터를 이토록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는 것으로 볼 때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대세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 같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