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년 11월에 유비소프트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신작으로 북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발할라"가 출시 예정인데요, 그동안 못해봤던 시리즈의 구세대 마지막 문을 닫는, 신세대 시작을 여는 타이틀을 차례로 플레이해봤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구입처: 험블번들 :: 험블스토어
한국어 지원:
O
본인 플레이 시간:
22시간

산업혁명 시기 영국 런던에서 암살자 주인공 남매가 템플 기사단을 때려잡고 런던을 다시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이번 20년 11월에 나오는 동사의 워치독스: 리전도 브렉시트가 망한 경우를 가정한(?) 근미래 런던을 되찾는 게임이라 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산업혁명 당시 런던의 건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스토리 라인에 반전 같은 건 없고 스케일이 작게 느껴지는 건 있지만 별다른 하자요소 없이 악역 때려잡는 왕도를 걷는 이야기라 지켜보는데 불만이 없습니다. 주인공 남매 또한 지켜보기 좋습니다. 다만 시리즈 팬이 아니고, 그 시대의 영국 런던에 관심이 있지 않다면 플레이해볼 가치가 넘치게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런던 순환선 기차를 조직 본부로 삼는 발상이 신박합니다. 기존 전투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미션을 진행할 때 암살, 또는 학살... 플레이 적당히 하면 되고요. 유비식 오픈월드 답게 수집요소가 왕창 있는 것도 여전합니다.

게임 진행을 불가하게 하는 버그는 없었지만, 동작이 이상하다던지 갑자기 사라지는 오브젝트를 한 번 목격했다던지 각종 잔버그가 많이 보였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튜토리얼 후 플레이어에게 처음 선사하는 압도적인 전경, 앞으로 훨씬 더 웅장한 도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입처: 험블번들 :: 험블 먼슬리 2019.5
한국어 지원: O
본인 플레이 시간: 33시간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유니티의 실패 이후로 게임 스타일을 확 바꾼 첫 작품입니다.

여느 전작보다도 훨씬 넓어진 맵, 관광게임 다운 건물, 사람들,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리스풍 도시, 오아시스 풍 도시, 열대 지역 느낌 도시 등등 다양한 도시 풍광 관광이 가능합니다. 또한, 역사와 전통의 "높은 건물을 올라 주변 지역 동기화, 후 신뢰의 도약으로 멋지게 다이빙"이 살아있습니다. 가장 압권은 이집트 편 답게 무려 피라미드를 (맨손으로) 오릅니다. 드높은 피라미드 위 풍경이 아주 멋져요.

또한 감동과 유쾌함을 동시에 잡(으려 노력하)는 스토리도 좋습니다. 사이드 미션은 진행 절차가 대체로 "민원 청취->도적단 본부 쳐들어가 일망타진->미미한 보상 획득"으로 비슷비슷하지만 간혹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도 있고 합니다.

전투 시스템이 바뀌어서 방어-반격 순으로 하던 기존 스타일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사실 꽝손이라 아직까지도 올바른 전투 방법을 잘 모르겠는데요.. 다른것보다 키 배치가 완전히 바뀌어서, 저는 어디 오르려다가(기존: RT, 신규: A) 칼질하는 등 잔실수가 많았습니다.

또한, 레벨 시스템이 생겨서 레벨 차이가 작다면 암살검 한방이 안 되며 적군 레벨이 너무 높으면(레벨 숫자 대신 해골 표시) 공격 자체가 안 들어갑니다. 메인 스토리라인을 따라 주인공의 한맺힌 복수전을 따라가다가, 레벨 차이를 메우기 위해 사이드 미션 플레이를 꼭 하게되는데 사이드미션은 대체로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김 새는 면이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라인이 엔딩 즈음 갈 때 살짝 김새는 면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제목값은 했고 복수를 꿈꾼 주인공이 엔딩 와서는 충분한 설명 없이 복수를 포기하고 허망해진다거나 하지도 않고 일관성 있게 진행이 되었던 것도 좋습니다.

30fps로 고정된 콘솔과 달리, PC에서 프레임 제한 해제하고 플레이하다보니 물리엔진이 이상한지 캐릭터 모션, 옷 움직임이 이상한 건 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버그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미션 중에 NPC가 드디어 뛸 줄을 알게 된 점이 좋습니다. 전작까지는 NPC가 급박하던 말던 대부분 걸어다녀서 따라가려면 많이 답답했습니다.

* 타이틀 로고가 엔딩 장면 마지막에 나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따라하기? 끝까지 해보시면, 이름값 하려고 로고를 마지막에 배치한 것을 알게되실 겁니다.

그래서?

암살자라기보다는 전사에 가까워졌지만 시리즈의 정체성인 역사적 사실 비틀어 쓰기, 암살자 결사와 템플 기사단 사이의 이념 대결, 그리고 "신뢰의 도약"이 건재하다는 점에서 시리즈의 존폐위기를 극복한 괜찮은 변화였다고 생각했어요.

새롭게 일신하였던 오리진의 단점을 개선한 다음 타이틀 "오디세이"가 그렇게 진국이라던데 시간상 당분간 플레이는 어렵겠고요.. 오리진 제작진이 이번 신작 "발할라"도 맡았다 하니, 오리진 플레이 경험으로 보아 그리고 오디세이에서의 개선사항 또한 반영될 것으로 보아 이번 작도 좋게 나올 것 같습니다. 이제 "발할라"를 플레이하고 나면 이 타이틀의 배경인 북유럽신화 아는척도 가능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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